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SARS-CoV-2 또는 2019-nCoV)에 대한 과학 지식과 최신 연구동향을 담은 <코로나19 과학 리포트>를 발행합니다. IBS 과학자들이 국내외 연구동향과 과학적 이슈, 신종 바이러스 예방·진단·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진행 상황과 아이디어 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Link)
July 29, 2020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_Vol. 18
‘하루에 계란을 9개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
‘불꽃놀이는 대기 중의 바이러스를 없앤다.’
‘채식주의자는 감염되지 않는다.’
‘코카콜라 또는 5G 네트워크가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거리에 사자를 풀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실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는 황당한 가짜뉴스들이 퍼져나갔다. 일부는 사회의 뿌리 깊은 관습과 어우러지며 특정 문화권을 장악했고, 또 일부 거짓 정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됐다. 백신과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격리 등의 행동 수칙에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무분별한 정보 즉, 인포데믹(infodemic)은 잘못된 예방법과 치료법을 퍼뜨리며 코로나19 초반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인포데믹으로 인한 피해는 소금물 스프레이를 뿌린 한 종교 시설의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계속)
- 출처: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 Vol. 18
- 글: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그룹 CI ‧ KAIST 전산학부 교수
- 편집: IBS 커뮤니케이션팀
- 발행일: 2020년 7월 29일
March 24, 2020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_Vol. 7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자 가짜뉴스까지 대유행하고 있다. 팬데믹(Pandemic)과 함께 인포데믹(Infodemic)까지 찾아온 것이다. 정보전염병으로 번역되는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잘못된 정보가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확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으며, 동일한 내용이 ‘순회공연’을 하듯 언어를 바꿔가며 나라마다 재생산되기도 한다. (계속)
- 출처: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 Vol. 7
- 글: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그룹 CI ‧ KAIST 전산학부 교수
- 편집: IBS 커뮤니케이션팀
- 발행일: 2020년 3월 24일
March 12, 2020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_Vol. 4
사상 세 번째 팬데믹이 선언됐다.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00일도 채 안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12만 명, 사망자는 4300명을 넘어섰다. 질병의 공세 앞에 많은 이들이 맞서 싸우고 있다. 의학‧보건‧바이오 등 생명과학 분야나 행정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분야도 그중 하나다.[1] AI는 이미 코로나-19의 초기 탐지, 확진, 전파 예측의 전 과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계속)
- 출처: IBS 코로나19 과학 리포트 Vol. 4
- 글: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 데이터사이언스그룹 CI ‧ KAIST 전산학부 교수
- 편집: IBS 커뮤니케이션팀
- 발행일: 2020년 3월 12일